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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주)이성엔지니어링 Interview - (주)이성엔지니어링 강유진 기자입력 2010-06-16 00:00:00

패러럴 로봇에 LGV, ATL까지 보유한 이성엔지니어링

로봇을 이용한 인텔리전트 FA 솔루션의 진수 보여줄 것



Q 6월 열리는 「포장전(Korea Pack)」에 참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침 인터뷰 내용과도 잘 맞는데, 어떤 부분을 어필할 생각인가.
이번 포장전에서 이성엔지니어링은 이미지 변신을 꾀할 것이다. 기존에는 로봇만 판매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번에는 로봇뿐만 아니라 포장·물류산업에 사용되는 토털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확실히 각인시키겠다.
이를 위해 ▲제함기(Case Former)를 시작으로 ▲픽 앤 플레이스(Pick & Place) 로봇 ▲인케이싱(In-casing) 로봇 ▲봉합기 그리고 ▲팔레타이징 로봇까지, 그야말로 풀 라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리 부스를 방문한다면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6축 다관절 로봇이 용접전용이 아닌 범용 로봇임을 알리며 팔레타이징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어필할 예정이다.

 

Q 팔레타이징 작업에 굳이 6축 다관절 로봇을 사용할 필요가 있나.
바로 그러한 생각을 바꾸고 싶다. 팔레타이징 전용 로봇이 4축이기 때문에 더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대량생산하는 6축 다관절 로봇의 가격경쟁력이 더 높다. 포장·물류관련 중소기업에게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 때문에 이성엔지니어링 역시 전용 로봇이 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6축 범용로봇을 사용한 팔레타이징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Q 아무리 가격이 로봇선택에 영향을 미쳐도 포장·물류 작업에서는 속도와 가반하중,

암 길이가 중요시 되지 않나.
물론 중요한 사항이다. 다만 업계 최고 속도와 최고 가반하중, 최대 암 길이를 필요치 않는 공정에서까지 고가의 로봇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1,000만원 가량의 가격차는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인력을 대신해 생산량은 높여주면서 가격적 부담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6축 다관절 로봇이 적합하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범용 아닌가.

 

Q 지난 4월 「SIMTOS」를 통해 가와사키의 신제품 픽 앤 플레이스 로봇이 소개됐다.

이로써 시장이 더 넓어졌다고 생각되는데.
이성엔지니어링은 처음부터 로봇단품 판매가 아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었다. 패러럴 로봇의 출시로 인해 고속작업이 필요한 시스템에 적합한 로봇을 공급할 수 있다는 것과 기존의 로봇으로 대응이 불가했던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Q 그래도 기존에 다루던 로봇과 많이 달라 취급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은데.
이번에 출시된 패러럴 로봇은 상당히 간편한 조작기능을 갖고 있다. 기존의 로봇조작 방법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며, 조작상태 및 기능이 화면에 표시되어 초보자라도 기본적인 교육을 3일 정도 받으면 조작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그리고 패러럴 로봇 자체보다 주변 설비를 어떻게 응용하고 자동화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기술이다. 지난 「SIMTOS」의 가와사키 부스에서 선보인 그 시스템도 함께 준비한 것이다.
 
Q 패러럴 로봇 쪽은 이미 시장에 진출한 몇 기업이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이 제품을 알리는 입장에서의 목표는 또 다르지 않겠나.
물론 이 분야에 먼저 레퍼런스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 경쟁사가 될 것이다. 일본 가와사키에서는 작년부터 패러럴 로봇을 출시하여 일본 및 유럽 등에 지속적인 판매를 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4월 「SIMTOS」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목표라고 한다면 국내 판매실적을 올리는 것에 있다.

 

 

Q 포장·물류산업에서의 로봇시장 규모는 큰 편인가.
생각지 못한 현장에서의 요구가 많고, 각 프로젝트의 규모도 큰 편이다. 그래서 자동차산업과 함께 성장했던 용접, 도장로봇 시스템을 벗어나 신규시장을 찾는 로봇기업들이 가장 많이 보는 곳이 바로 이 시장이다. 실례로 화장품 생산 공장을 보면 브랜드별로 박스가 모두 다르다. 어찌 보면 인력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곳이 이 포장라인이다. 최근엔 셀 방식으로 바뀌는 등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로봇이 비전 및 센서 등과 결합하며 스스로 인식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되며 또 다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Q 로봇활용 노하우가 시스템 구축기술의 차이를 가져온다면

이성엔지니어링은 이 분야에서 어떤 강점을 갖고 있나.
이성엔지니어링의 강점은 물류설계 기술과 로봇시스템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봇전문 분야에 관련된 설계인원과 물류시스템을 설계하고 있는 설계인원의 보유로 인해 다양한 메커니즘의 실현이 가능하다. 또한 10여년 이상의 자체 설계 노하우를 갖고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은 최대 강점이다. 로봇 신기술에 대해 일본 가와사키와의 기술적 교류를 통해 국내 타 업체에 비해 새로운 기술의 습득 및 자체 테스트를 통해 기술적 노하우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Q 층간 이송기술 관련 특허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역시 로봇시스템 솔루션에는 도움이 되겠다.
물류장비 및 기기의 IT 접목은 이제 당연한 트렌드다. 층간 이송기술은 바로 이런 트렌드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물이다. 현재 물류산업 전체 고임금 시대와 단순반복 작업 회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들로 인해 물류기기 및 장비들의 중앙 모니터링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이성엔지니어링에서는 수직반송기도 원활한 장비 사용을 위해 상위 컴퓨터를 이용해 장비의 상태 및 이상이력관리 등을 이더넷 통신을 이용해 모니터링 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했다. 이로 인해 당사 내에서 원격으로 장비 진단도 할 수 있고, 이상파악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 LGV(Laser Guided Vehicles) 및 ATL(Automatic Truck Loading)도 공급 예정에 있다.

 

Q 이들은 무인반송차량 아닌가. 로봇 모델의 폭이 상당히 넓다.
어떻게 보면 자동화를 완성시키는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컨베이어 없이 운반하고 작업 변경도 용이해 팔레타이징 로봇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했을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다. 이성엔지니어링을 통해 모든 시스템을 한 번에 해결하게 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포장·물류산업과 관련한 향후 사업방향은 어떻게 되겠나.
우선 이성엔지니어링이 목표로 하는 것은 인텔리전트 FA 솔루션(Intelligent FA Solution)이다. 이것이 바로 기업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우리가 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은 비전과 지능화, 자동화 등이다. 이 분야의 고객들이 로봇시스템을 구축하려 할 때 한 번에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도록 전문기업으로 자리하고자 한다.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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