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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라인업 갖춘 ABB코리아 / 새로운 파트너社들과 함께 新시장 연다 풀 라인업 갖춘 ABB코리아 / 새로운 파트너社들과 함께 新시장 연다 강유진 기자입력 2010-04-22 00:00:00

1600mm 델타로봇 & IRB120 소형모델 출시

라인업 갖춘 ABB코리아

새로운 파트너社들과 함께 新시장 연다

 

지난 3 초에 열린 자동화 전시회의 새로운 이름 「오토메이션 월드(Automation World)」에 ABB 상당 규모의 부스로 참가했다. 전력과 자동화 산업의 제품, 시스템과 함께 로봇도 한자리 차지해 참관객의 눈과 발을 모았는데, 드디어 선보인 소형로봇 IRB120 함께 1300mm 넓은 작업공간을 자랑하는 델타 로봇까지 눈앞에서 있어 흥미를 높였다. 뜨거웠던 전시현장에서 만난 ABB 로봇담당자에게서 향후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부스에 전시된 로봇이 2개다. 2개의 모델이 올 한해 중심이 되는 건가.

전시된 로봇모델이 중심이 된다는 의미보다는 기존에 없던 제품이 나왔기에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의미가 크다. 물론 신제품이기 때문에 이를 알리고 시장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지만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IRB120의 경우 지난해 한국기계전 에서도 살짝 선보이기는 했으나 당시는 모형이었고, 이번 전시에서는 실제 구동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FlexPicker의 경우 1600mm 에리어를 커버하는 기종이 출시됐다는 것을 알리는 중이다. 전시된 것은 그보다 짧은 모델이지만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모델들이기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크다.

 

굳이 1600mm 에리어를 갖는 델타 로봇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 있나.

솔라와 식음료 산업에 적합하다. 국내에서도 많은 판매율을 보였고, 전세계적으로는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2009년 만해도 독일에서만 솔라 분야에서 400대 이상을 팔았다. 기존에 식음료 시장에서 기대했던 수치 이상을 솔라에서 기대하고 있다. 바로 이 솔라 시장에서 1600mm의 델타로봇의 장점이 빛을 발한다. 더 많은 생산량을 원하는 고객들은 고민할 것 없이 이 로봇을 선택하고 있다. 국내 유수기업들 역시 솔라 시장에 뛰어든 상태이기에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델타로봇의 경우 지난해 말 특허가 풀렸기 때문에 많은 로봇기업들이 유사제품을 이미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오히려 치열한 경쟁이 되지 않을까.

지난 10년 동안 갖고 있던 특허가 풀리며 이곳저곳에서 기구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델타로봇의 경우 비전시스템과 연계되어 솔루션 베이스로 구축하는 기술도 필수다. 후발업체들은 이 부분까지 준비되지 못했고, 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 본다. 타깃이 되는 솔라, 전자, 식음료시장에 먼저 진출해 많은 레프런스를 만든 상태이므로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히려 마케팅 측면에서 긍정적인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 지금껏 ABB만 판매하고 있다가 더많은 업체가 들어오면서 시장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시장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타사가 내놓은 델타 로봇에 대한 분석은 끝났나.

준비하는 과정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아직까지는 타사의 로봇들이 개발단계 또는 초기시장 진입단계이므로 예의 주시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시장이 커진다는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 타사의 동향도 파악할 것이다. 예를 들어 솔라 산업의 경우, 일반 XY로봇에서 델타 로봇으로 시장의 방향이 잡히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이들이 해외유수 전시회를 다녀오며 관련 장비에는 델타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변화는 당연한 것으로, ABB의 경우 레퍼런스가 많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먼저 찾고 있다.

 

또 다른 신제품인 소형로봇 IRB120 역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다. ABB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ABB 내에서 처음 소형로봇을 선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 로봇은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진행한 시장조사 결과에서 향후 전기전자, 솔라, 컨슈머 인더스트리(Consumer Industry) 등의 분야에서 자동화 비율이 낮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자동차 산업의 비율을 감안하면 기타 산업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낮은 점을 보완하고 소형 부품 시장의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는 계획에서 로봇을 출시하게 됐다. 3년 전부터 준비했던 모델이기에 성능, 가격, 구조 등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12일에 전 세계에서 런칭했는데, 1달여 만에 100대 이상을 수주했다. ABB코리아도 소형부품의 조립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최근 상황과 맞물려 이미 많은 견적문의를 통해 상당수의 로봇을 판매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IRB120의 실제 모델을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지 않았나. 고객들이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바로 주문을 하던가.

ABB라는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ABB를 잘 알고 있는 고객들이 믿고 발주했고, 추가 발주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0.01mm의 반복정밀도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다관절 로봇 중에 이 같은 수치가 나오는 모델은 없다. 또한 바닥, , 천장 어디든 설치할 수 있는 공간 활용에서의 탁월함도 고객의 마음을 잡는 요소다.

 

0.01mm의 반복정밀도가 특징이라 해도 수치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큰 차이는 없을 듯한데.

보통 ±0.02mm 정도를 보이고 있는데, 0.01mm일 뿐이지만 그로 인한 차이는 크다. 휴대폰, 솔라는 물론이고 반도체 분야에서의 요청까지 있을 정도다. 한 고객사는 클린룸 모델을 별도 요청하기도 했다.

IRB120은 검사, 소팅, 핸들링, 로딩 등 다양한 작업에서 매우 플렉시블하게 대응할 수 있기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예를 들면, 사출작업에 있어 취출 후 검사하던 과정을 취출과 동시에 검사까지 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생산성 향상은 당연한 결과다.

 

아무래도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을 듯한데.

전혀 그렇지 않다. IRB120은 소형부품 시장의 로봇 시장 금액을 고려하여 개발한 모델인 만큼 경쟁력 있는 금액으로 책정되었다. 소형모델을 보유한 여타 브랜드와 비교해도 자신 있다.

 

전시장에 들른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

ABB가 소형로봇 시장까지 들어왔다는 데에 관심이 많았고, 경쟁사에서도 찾아와 한참을 보고 갔다. 특히나 높은 정도와 빠른 속도 등 타사와의 비교우위에서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사실 IRB120 모델의 출시는 ABB코리아가 풀 라인업을 갖췄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듯하다.

로봇사업부 내부적으로는 기존에 중대형 로봇모델과 함께 델타로봇, 팔레타이징의 특수한 로봇모델까지 보유하고 있던 데에 소형 로봇모델까지 생기니 자동화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 이제 제대로 갖춰졌다고 보는 것이다. 기존에 소형로봇의 부재로 대응하지 못했던 시장 및 어플리케이션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서 언제든지 중,대형 로봇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의미라 하겠다.

 

최근엔 ABB코리아가 파트너사를 늘리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 역시 특별한 전략 중 하나인가.

그렇다. 지금껏 우수한 파트너사를 개발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로 올해는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들을 만날 것이다. 현재 10여개 정도의 파트너사가 있는데, 각 분야별 전문기업들이기 때문에 제품 및 엔지니어 서비스에 있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이는 곧 고객 만족으로 ABB가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ABB 코리아의 로봇사업부에는 시장별 우수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윈윈(Win-Win)하는 관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ABB코리아 www.abb.co.kr

 

 

ABB를 빛낼 올해의 주인공은 바로 나!

 

IRB120   유연하고 콤팩트한 초소형 산업용 로봇

IRB120 ABB의 제4세대 로봇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새롭게 개발한 초소형 로봇이다.작고 가벼우면서도 정교한 컨트롤 기능과 경로 정확성이 뛰어나 조립이나 소재 핸들링에 이상적이다. ABB 로봇 시리즈 중 가장작은 소형로봇으로서 ABB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본체 무게가 25kg에 불과하고 사이즈가 작아 장비 내부 및 기계 위, 다른 로봇 옆 등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전자제품, 식음료, 기계, 태양광, 의약품 및 의료분야등에광범위하게 사용할수있으며, 가반하중 3kg(wrist down 4kg), 리치 580mm 6축 로봇으로 일련의 작업들을 융통성 있게 처리할 수 있다.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 경제적인 어플리케이션을 설계할 수 있다.

가벼운 바디와 작고 강력한 모터 덕분에 신속하게 가속할 수 있으며, 어떠한 작업도 정확하고 민첩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신형 IRC5 콤팩트 컨트롤러를 조합하면 로봇이 차지하는 바닥면적이 작아 설치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IRB360   FlexPicker / 식음료,솔라 산업에 적합한 디자인 갖춘 산업용 로봇

IRB360 FlexPicker 로봇은 정밀한 픽 앤 플레이스를 위해 개발된 제2세대델타로봇이다. 기존의 로봇대비 스피드, 가반하중, 정확도, 처리속도, 사용의 편리성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PickMaster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손쉽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이로봇은 4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콤팩트 버전인 IRB360-1/800은 작업영역이 직경 800mm에 불과하고 설치공간이 작아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기계 장비나 생산라인 속에 로봇을 빌트인으로 설치할 수도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IRB360-1/1130 스탠더드 버전은 작업영역이 고속의 픽킹 작업에 알맞게 되어있으며, 고중량 버전인 IRB360-3/1130은 표준형과 같은 작업 반경에 3kg 중량물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표준형의 Long-arm 버전은 작업영역이1600mm로 대형 컨베이어나 기계장비까지 암을 뻗을 수 있어 태양전지 및 식음료 산업에 보다 적합하다. 스테인리스 옵션의 경우 육류 및 유제품 등의 식품을 다루는 작업에 적합하도록 윤활유가 필요 없는 조인트 구조를 채택했고, 고압 및 세제를 이용한 물 세척에 견딜 수 있도록 부식방지 특수 도료로 마감됐다.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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