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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티이에스 안승욱 대표이사 [인터뷰]티이에스 안승욱 대표이사 김재호 기자입력 2010-02-09 00:00:00


.................................... 티이에스.안승욱 대표이사


“대형진공로봇 기술 확보로 어느 시장이든 대응할 준비완료”

 


Q. 얼마 전 8세대 LCD 진공로봇 양산을 시작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로 인해 올 한해 기대가 높겠다.
A. 어차피 티이에스는 진공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을 개발했었다. 대형이냐 소형이냐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다만 기술력 확보차원에서 중간단계를 뛰어넘고 대형진공로봇을 개발한 것이고, 이 로봇의 양산시점이 시기적으로 적절해 시장 확보에 유리하다고 본다. 다른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했다고 본다.

Q. 특화된 대형로봇 시장만 타깃으로 하지는 않을 듯한데.
A. 당연히 중/소형 로봇시장도 대응할 것이다. 이미 이 모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이기에 시장만 생긴다면 언제든지 진출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가 대응하고 있는 시장과 고객들에 대한 충성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새로운 시장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이 더 소중하다. 이들이 성장할 때 우리도 같이 성장하겠다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고객의 성장을 최선을 다해 도울 계획이다.

Q. 대형진공로봇을 공급할 만한 시장은 충분히 확보되어 있나.
A. 앞으로 시장은 대형화될 것이다. 최근 뜨고 있는 솔라셀도 현재 5~5.5세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그 사이즈가 점차 커지고 있고, 이들 무게는 LCD 패널에 비해 4배 정도 무겁다. 대형로봇기술을 가진 곳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미 8세대 로봇을 개발 납품했기 때문에 높은 신뢰성을 갖고 있다. 반도체, LED, LCD, 솔라셀, OLED 등 어떤 시장이든 대응할 자신이 있다.

Q. 올해는 많은 이들이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하는데.
A. 기본적으로 관련 기업들이 투자를 진행하니까 좋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우리는 막연히 시장에 기대어 기다리기보다는 실속을 차려야 한다. 경기가 활성화되니 수주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작년에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왔는지 올해 판가름이 날 것이다.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원가에 맞춰 즉시 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가진 곳이 남는다. 고객과 로봇기업 모두가 이익을 낼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Q. LED나 OLED 등의 시장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시장에 대한 특별한 전략이 있나.
A. 많이 어려웠다던 2009년이었지만, 다행히 LED 산업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반도체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한 LED 관련 로봇을 공급했었는데, 이 시장 역시 원가가 매우 중요한 사항이었다. 결국 LED 장비에 맞게끔 개발할 필요를 느꼈다.
티이에스에게 ‘변화’는 매우 큰 경쟁력이다. 이미 대형진공로봇 기술을 확보했기에 300mm든 450mm든 큰 차이가 없다. 중요한 것은 기술과 제품을 준비해 얼마나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가이다.

Q. 지난해 반도체 시장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A. 다들 어려웠다고 하는 때였다. 이 같은 불황에는 ‘준비’가 키워드가 될 수 있다. 결국 다시 돌아올 호황을 준비하는 자에게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우리 같은 경우는 가격을 낮추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눈앞에 보이는 가격만 비교하지 않도록 티이에스만이 가능한 서비스를 보강했다. 이제 반도체 로봇은 보편화된 기술이기에 신뢰성을 갖는 로봇을 기반으로 한 충성고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의 로봇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티이에스의 강점임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이 저가 경쟁이 더 심해질 것 같은데, 이들에 휩쓸리지 않고 티이에스가 걸어온 길을 묵묵히 지날 것이다.

Q. 티이에스와 ABB가 얼마 전 파트너社가 됐다. 어떤 변화를 기대하나.
A. 반도체, LED 등 기존 티이에스가 진행하던 산업분야에 있어서 턴키공정을 수주할 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ABB와의 협력으로 전공정과 후공정에 있어 좀 더 폭넓은 대응이 가능해진다. ABB가 갖는 글로벌 이미지와 함께 티이에스의 전문성이 더해져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데, 특히 타깃시장이 비슷해 기대가 높다.

Q. 준비는 완료한 듯한데, 해외시장 진출계획은 없나.
A. 중국시장을 보고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아무래도 국내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보니 직간접적으로 가게 된다는 뜻이다. 물론 중국으로 바로 진출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중이다. 올해는 중국전시 참가도 생각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 티이에스를 알리는 2010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시장은 대형화될 것이다. 최근 뜨고 있는 솔라셀도 현재 5~5.5세대가 주류를 이루지만 그 사이즈가 점차 커지고 있고, 이들 무게는 LCD 패널에 비해 4배 정도 무겁다. 대형로봇기술을 가진 곳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연혁*
2004. 10 TES 설립
2004. 11 Authorized as a venture company for technology valuation
2004. 11 300mm 진공로봇 공급
2005. 06 ISO9001 인증
2006. 12 7G LCD 진공로봇 개발
2007. 01 비접촉 핸드 및 관련사업
2007. 01 엔터테인먼트 및 교육로봇 사업
2008. 07 8G 진공로봇 개발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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