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보기

Robostar, 데스크탑 & 컨트롤러 신제품 출시 Robostar, 데스크탑 & 컨트롤러 신제품 출시 강유진 기자입력 2009-12-14 00:00:00

Robostar, 데스크탑 & 컨트롤러 신제품 출시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면 기본에 충실하게 됩니다”

올 한해 솔라 셀, 진공로봇 등 신규로봇 분야에 집중했던 로보스타가 다시 기본을 다지며 시장 확대의 의지를 높이고 있다. 로보스타가 갖고 있지 않았던 시장을 타깃으로 한 신제품을 연이어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대표로봇기업으로 손꼽히는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기에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지에서 먼저 로보스타의 신제품 개발주축들을 만나 어떤 특징을 갖는 제품인지 알아보았다. 정요희 기자(press1@engnews.co.kr)

 

 

Robostar, 고객요구에 부응한 신제품 발표 줄이어
국내 대표로봇기업으로 손꼽히는 로보스타는 유난히 어려웠던 2009년 한해를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한다. 힘든 시기였지만 오히려 진공로봇과 태양광산업 관련 로봇개발에 집중하는 등 미래 산업분야에 더 많이 투자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 LCD 업계의 약진과 함께 로봇내수 시장이 살아나 올 초에 세운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로보스타가 2009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로봇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미래 산업분야가 아닌 기존에 해왔던 기본적인 로봇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더욱 크다.
동사의 류원종 팀장은 “고객 입장에서는 고품질 로봇을 저비용으로 공급받기를 원합니다”라며 고객의 요구에 의해 진행됐음을 전했다. 또한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2010년은 저가형 모델을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도 고민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로보스타에서 만들면 다르다”라고 이야기해주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다는 이 신제품들은 2010년 동사의 효자상품이 되기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New 데스크탑 로봇의 비밀은 ‘스텝 제어’와 ‘볼 스크류’
아무리 로봇기술이 평준화됐다고 해도 로봇이 계속 발전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데스크탑 로봇 역시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지만, 로보스타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추가한 새로운 로봇모델을 만들어냈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제어방식과 주요 부품이다. 품질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가격은 낮추기를 바라는 고객들의 요구를 함께 고민했기에 나올 수 있었던 제품으로, 테스트 과정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한 첫 번째 방법으로 기존에 주로 사용했던 서보방식을 스텝방식으로 바꿨다. “서보 모터의 엔코더 동작 방식은 고속·고토오크에 적합하여 고속 회전력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위치제어가 어렵고, 제어기 회로 또한 복잡하지만 성능을 위해서 서보모터 제어 방식을 적용하여 사용하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스텝 모터의 펄스 동작 방식은 펄스에 의해 회전이 결정되므로 제어가 쉽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충분한 성능시험을 통해 고속·고토오크 사용에 적합한 신뢰성을 확보하여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라고 류원준 과장은 가격을 맞출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여기에 주류를 이루고 있는 벨트가 아닌 볼 스크류를 사용해 강성을 높여 품질과 내구성을 모두 잡았다. 류 과장은 이에 대해서도 “아무리 소재공학이 발달하고 내구성과 성능이 좋은 제품이 나온다고 한들 이완과수축이 반복되는 간접동력전달방식의 벨트 시스템은 반응성도 그렇겠지만 일정기간 사용 시 내구성이 떨어지고 언젠가는 벨트를 교체해야 하는 유지보수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제품 성능을 저하시키고 기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볼 스크류 시스템은 벨트의 성능상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거의 제로에 가까운 유지 보수를 가지고 있어 데스크탑 로봇에 뛰어난 이점을 제공한다”라며 저가형 제품이지만 더 오래 믿고 사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휴대폰 등 전자산업의 요구 높아 매출 성과 빠르게 나타날 듯
직교좌표 로봇이 중심이 되는 로보스타에게 새로운 데스크탑 로봇의 출시는 어찌 보면 시장확대의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데스크탑 로봇시장이 휴대폰 산업을 기반으로 활성화되어 있기에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는 것이다.
동사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데스크탑 로봇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조금 더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제공코자 출시시기까지 늦추며 준비했다. 그런 그들에게 고객들은 ‘로보스타’라는 이름만으로도 무한의 신뢰를 전해주고 있다. 덕분에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했기에 매출 성과에 있어서도 빠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용과 품질, 슬림화에 대한 요구가 있었기에 이를 만족하는 제품이 나올 수 있었다”라며 고객에게 그 공을 돌리는 류원종 팀장은 깐깐한 고객의 요구가 품질수준을 높인다고 전했다. 또한 휴대폰 외에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의 진출이 가능하고, 고객들과의 친숙함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 기존 서보제어 시장과 함께 스텝제어 시장까지 폭넓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데스크탑 로봇이 로보스타 단품 매출 중 5% 정도를 차지하는데, 2010년 이 수치를 15%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전하는 류원종 팀장. 담담하지만 힘 있게 의지를 다진다. 쉽지 않지만 워낙 좋은 모델이 나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것이다.

 

외산에 도전하는 로보스타의 6축 컨트롤러… 멀티태스킹 기능에 주목 
2010년 로보스타의 진정한 스타상품이 될 또 하나의 제품인 6축 컨트롤러. 이 제품이야 말로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축수가 4축으로 제한되어 있었는데, 그 이상을 제어해야 하는 제품이 나오다보니 자연스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개발된 것이다.”라고 전하는 이용재 과장은 다른 무엇보다 멀티태스킹 기능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2가지 이상의 로봇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이 컨트롤러는 웨이퍼 및 글라스 반송로봇 제어에 꼭 필요한 아이템인데, 로보스타가 이에 대응할 만한 제품을 개발하며 외산대체 효과까지 거두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기존 4축 컨트롤러에 비해 가격은 올랐지만, 비슷한 성능을 보이는 경쟁사 컨트롤러와 비교하면 오히려 가격경쟁력을 갖기에 성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도 하다.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확 바뀐 Robostar 컨트롤러 “이거 물건이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멀티태스킹 기능이 가장 큰 변화라고는 하지만 로보스타의 새로운 컨트롤러는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도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다.
CC 링크, 프로피버스 등 필드버스 네트워크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네트워크 기능이 없어 상용 컨버터를 이용한다면 그만큼의 추가비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구축에도 복잡함이 더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컨트롤러만으로 네트워크가 가능하다는 것은 큰 차별점이 될 수 있다.”라는 이용재 과장의 설명과 같이 로보스타의 컨트롤러 제품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더욱이 오랜 시간 인정받은 로보스타의 기술력이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어 더욱 더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에러율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디자인 또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컨트롤러 후면에 위치한 배선관련 포인트들을 컨트롤러 내부로 정리하거나 앞면으로 바꾸고, 착탈식 형태로 바꿔 교체만으로 편하게 유지 보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한 것이다.

빠른 고객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하는 로보스타
하지만 컨트롤러 시장을 외산 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단순히 가격만으로 국내 중소로봇기업 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이에 대해 류원종 팀장은 “그들이 할 수 없는 실시간 정보 교류 및 서비스에서 로보스타 만의 경쟁력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라는 말로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시간 풀가동하는 국내 생산현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의 AS가 고객들에게는 큰 메리트라는 것이다. “기존 고객의 만족을 위해 제품개발에 힘쓰게 됐습니다.”라는 류 팀장의 말과 같이 고객을 생각하는 그 마음은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해져 자연스레 로보스타로 돌아오는 힘이 되고 있다.

 

Mini Interview
“정밀하고 짧은 Tack Time에

          대응할 제품으로 기대 높아”

 

 

로봇에게 있어 가장 기본적인 데스크탑과 컨트롤러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 기본 시장에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로 보이는데, 어떠한가.


그동안 신규사업 분야에 치중하느라 전통적인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의 개발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로보스타의 제품을 애용해주시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고객사 현장에 꼭 필요한 유연성이 확보된 솔루션을 제공할 신제품 개발에 착수하여 적절한 시점에 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
신규 시장의 창출도 기업의 성장과 유지를 위한 중요한 일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로보스타의 오늘이 있게 한 기반 사업의 안정화와 발전 역시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전 사원이 잘 인식하고 있다. 기본 시장에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기보다는 고객의 요구와 성원에 보답하는 고객중심의 경영방침을 실행하였다.

 

국내와 해외 어디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나.


두 제품 모두 국내 고객을 상대로 한 판매가 우선이지만, 2010년 중에는 해외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판매를 추진할 것이다. 중국은 이미 2003년 설립된 상해법인과 북경사무소를 중심으로 대리점과 서비스 체계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으며, 일본은 지난 10월 나고야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대리점과 서비스 거점을 구축해 서비스 요원의 교육까지 최근 완료하여 일본 내에서의 판매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로보스타 매출 중 현재 컨트롤러와 데스크탑이 갖는 비중은 어느 정도이며, 신제품들을 통한 매출증가 기대 정도는.


데스크탑 로봇의 현재 매출 비중은 5% 정도에 지나지 않고 있다. 데스크탑 로봇은 금번 신제품의 출시와 시리즈화를 통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적극적인 판매를 통해 2010년도에는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감당하는 아이템이 될 것이다. 컨트롤러 또한 약 20% 정도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약하지만 로봇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아이템이다. 특히 2010년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규 투자가 집중되어 있어서 상당량의 반송로봇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므로 내년도부터의 매출비중은 30%대가 되는 중요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컨트롤러 및 데스크탑 분야의 예상 이슈를 꼽는다면.


기본적으로 언제나처럼 값싸고 좋은 제품의 공급과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만족도가 고객의 엄격한 선택 기준이 될 것이다. 특히 작고 정밀한 제품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정밀하고 짧은 Tact Time에 대응할 생산방식 및 제조장비의 필요성이 급격히 대두되고 있다. 이런 제조장비의 트렌드 변화에 잘 맞는 컨트롤러와 데스크탑 로봇이 필요하고 이에 잘 맞춰진 제품의 보유 여부가 시장 점유율의 중요한 변수가 되리라 생각된다.

 

 

로보스타의 2010년의 목표 및 사업방향은.
GL2012의 비전 달성을 위한 전단계로 매출 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사업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육성해온 3개 신규 사업 분야가 각각 적자를 벗어나 수익사업으로 전환되었고, 2010년에는 이들 3개 사업을 단위 사업부로 독립시켜 수익사업으로 확실하게 육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COO 강귀덕 이사

강유진 기자
로봇시대의 글로벌 리더를 만드는 로봇기술 뉴스레터 받기
전문보기
관련 뉴스
의견나누기 회원로그인
  • 자동등록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