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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산솔루션의 지능형 로봇 운영 시스템 ‘iROS’ (주)이산솔루션의 지능형 로봇 운영 시스템 ‘iROS’ 박준호 기자입력 2009-08-20 00:00:00

공공서비스 로봇 시장 개척을 위해 달려가다

 

<편집자 주>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공공로봇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주)이산솔루션. 국내 20여 공공기관에 설치된 로봇을 중앙에서 원격 관제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해나가는 RMS 솔루션을 구축하여 로봇 시장개척에 앞서나가고 있는 (주)이산솔루션은 최근 지능형 로봇 운영 시스템인 iROS의 상용화 개발을 위해 분주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주)이산솔루션의 정원민 대표이사를 만나 공공로봇 서비스 산업에서 추구하는 사업방향과 앞으로 만들어갈 로봇 매니지먼트 시스템 솔루션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곽은영 기자(press4@engnews.co.kr)


(주)이산솔루션, 도약을 준비하다

(주)이산솔루션이 지능형 로봇 분야에 진출한 것은 2005년 무렵이었다. (주)이산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로봇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11개월 정도 되었지만 공공로봇 서비스 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그 이전의 일이다. “2000년도에 서비스 로봇 초창기 기업인 우리기술에서 메이힐이라는 사업부로 독립하였고, (주)이산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는 작년 8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다”라며 간단한 설명을 마친 (주)이산솔루션의 정원민 대표이사는 동사가 주력하고 있는 공공로봇 서비스 사업에 대해 ‘미래 지향적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현재 공공로봇서비스 시장은 로봇의 지능적 한계나 성능 문제, 다양한 콘텐츠 부족 등 보완할 점이 많지만, 1~2년 내에는 새로운 운영시스템과 로봇 업그레이드를 통해 좀 더 이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라며 앞으로 한국이 세계에서 공공기관에 로봇을 가장 많이 보급하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공로봇 서비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삼박자
공공로봇 서비스 사업은 이제부터가 더 많은 준비사항이 필요하다고 전하는 정 대표는 공공로봇 서비스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요소들이 충분요건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플랫폼 업체가 공공 니즈에 맞게 로봇을 지속적으로 리서칭 해야 한다는 것, 두 번째는 로봇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매니지먼트 하는 회사에서 계속해서 니즈를 발견하고 고객 만족을 위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것, 세 번째는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 삼박자가 맞으면 최소한 2012년까지 공공장소에서 사람에게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로봇 응용모델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얼마 전 대전에서 공공로봇 이용기관들과 로봇업체,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모여 공공로봇 서비스에 대한 정책적인 논의를 하는 ‘2009년도 공공서비스로봇 운영협의회’가 열렸는데 그 곳에서 공공 로봇 서비스 개선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이러한 자리를 정례화 하여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반영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로봇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는 ‘물음표’
사실 그동안 로봇이 할 수 있었던 역할은 단순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근본적으로 로봇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물음표’라고 할 수 있다”며 “로봇이 ‘무엇을 했을 때’ 우리 생활에 더욱 유용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며 새로운 시장 구축과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로 공공기관에 집중하여 진행되는 공공로봇 서비스 사업이 외식 사업으로 확대된 적도 있었다. “약 4~5개월 정도 외식 사업 분야에서 로봇이 서비스를 한 적이 있다. 대기실에 손님이 많을 때 웨이팅 서비스(waiting service)를 하는데, 로봇이 그 역할을 하여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음식을 선택할 수 있게끔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당시 반응은 좋았지만 수요자의 마인드나 가격대비 로봇의 퍼포먼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으로 공공로봇 서비스 사업을 확대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공공서비스 로봇의 수요 그래프를 보면, 초기에 비해 약 40%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도 긍정적인 상승곡선이 이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할 수 있다.


RMS 군집서비스 모니터링


RMS 군집추적서비스 프로그램



로봇과 장소를 하나로… 로봇 테마존

“로봇 테마존이라고 해서 로봇 자체를 어느 장소에 놔두는 것이 아니라 ‘장소와 로봇을 하나로’ 제작해서 부스 개념으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
이처럼 (주)이산솔루션에서는 RT와 IT를 접목한 테마존을 계획하고 있었다. “쉽게 예를 들면, 사진촬영 로봇이 있다고 했을 때 사진 찍는 로봇과 포즈 취하는 로봇, 그리고 기타 관련된 여러 가지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서 ‘로봇 포토존’이라는 하나의 부스가 완성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PT 로봇의 경우는 프로젝트형 로봇과 빔 프로젝트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하여 각 기업의 제품 안내 등을 하는 ‘로봇 PT존’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며 각 부분에 맞게 로봇 스페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로봇 테마존에 대해 설명했다.


지능형 로봇 운영 시스템 ‘iROS’
동사가 주력하고 있는 공공로봇의 현 위치는 스스로 지정된 위치를 돌아다니면서 공공기관을 홍보하고, 동영상 콘텐츠를 보여주거나 사진을 찍는 정도다. 이 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해 (주)이산솔루션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지능형 로봇 운영 시스템(iROS)이 있다.

“iROS는 로봇에 하이앤드핸드 개념을 넣자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이 Tele-Presence 같은 로봇인데, 원격에서 사람이 조이스틱을 움직이면서 로봇과 다른 장소에 있더라도 제어가 가능하다.”
이는 모든 것을 로봇의 지능에만 맡기지 말고, 필요에 따라서는 관제센터를 통해 사람이 제어를 함으로써 공간적인 제약을 탈피하자는 것이다.

iROS는 올해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도에 그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 공공기관 15개 로봇에 확대 적용을 하여 실질적으로 공공서비스 로봇의 만족도와 시장 안정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Tele-Presence 서비스로 완전 지능화 로봇을 향해
로봇 제어 시 한 사람이 하나의 로봇을 제어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최소 4~5대 로봇을 우선순위에 따라서 제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나온 것이 동사의 네트워크 오퍼레이션 개념이다.
“로봇이 상황인지 능력을 갖추게 하고, 비전을 통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서 모바일 인포메이션 기능을 하게 하는 것이다. 즉, 돌아다니는 안내데스크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동사는 현재 자율주행과 공공정보 안내, 기념촬영 등 로봇의 대략적인 이상 상태에 대해서만 관제하는 것을 넘어 ‘Tele-Presence 서비스’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었다.

(주)이산솔루션에서 말하는 것은 원격 인포메이션의 개념이다. “관제센터에 외국어를 통역하는 사람이 있으면, 외국인 안내도 충분히 가능하다. 일종의 화상 통화의 개념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것을 다양하게 확대하여 2012년 인천·마산 로보랜드, 여수엑스포, 2014년 아시안게임 등 국가적 행사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전시관이나 박물관, 테마파크 등 약 2천 여개 이상의 공공시설에서 고품격의 공공로봇 서비스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향후 iROS의  Tele-Presence 기능이 적용된 로봇이 공공 로봇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MS 로봇제어


RMS 모니터링 서비스 현황



로봇 매니지먼트 시스템 솔루션에 주력
(주)이산솔루션의 정원민 대표이사는 “로봇이 똑똑해지면 시장은 많다”라며 똑똑한 로봇 시스템으로 시장개척을 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하이브리드 운영을 통해 한 명의 관리자가 최대 10여대의 로봇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지능형 로봇 운영 시스템 ‘iROS 솔루션’으로 국내 2000여 공공기관, 전시장, 박물관, 테마파크 등 공공서비스 로봇 시장 개척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0년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할 생각이다. 최소 10년에서 12년 되기 전까지는 100여 군데 공공지자체나 기관을 타깃으로 해서 시장 확대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는 그는 “(주)이산솔루션의 로봇 사업은 비즈니스와 솔루션으로 나누어지는데, 비즈니스에서는 공공서비스 로봇과 로봇 테마존 사업을, 솔루션에서는 로봇서버는 물론, 전반적인 로봇 매니지먼트 시스템 솔루션과 원격 제어 시스템 iROS 솔루션에 주력할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사업방향을 전했다.
이렇듯 (주)이산솔루션은 오늘도 ‘똑똑한 로봇’과 함께 공공서비스 로봇 시장 개척을 위해 달려 나가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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