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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싸이맥스가 구축한 생산라인에서는 진공로봇이 멈추는 일이 없다 (주)싸이맥스가 구축한 생산라인에서는 진공로봇이 멈추는 일이 없다 김재호 기자입력 2009-07-01 00:00:00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Arm 개발

최근 진공로봇시장에서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그동안 진공로봇을 생산하는 국내 로봇기업은 전무하였다. 아시다시피 국내 진공로봇 시장은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해외 메이커들에게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싸이맥스가 진공로봇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연구, 개발과 관련 사업으로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력과 사례가 높아질 것이라 보는 시각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주)싸이맥스(이하 싸이맥스)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따라서 고객들이 점점 국내메이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이전 시장 분위기와 달라진 점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해외메이커를 선호하던 소비자들이 국내메이커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했는데,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진공시장에서 국내 로봇기업들이 설 자리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국내시장은 해외메이커에 대부분을 의존했고 진공로봇을 연구, 개발하는 기업들이 없었던 탓에, 국내에서 차지하는 수요가 관련 분야에서 적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또한 국내 산업에서 진공로봇에 대한 관심이 적거나 혹은 국내 기술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그동안 이를 생산하는 국내기업이 없었던 것일 뿐, 앞으로 그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과거와는 달리 국내제품에 대한 국내 고객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원가절감’이 기업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으며 중요 사항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해외장비를 사용하였을 시, 유지 및 사후관리비가 상당하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슷한 기술수준이라면 해외메이커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는 국내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고 본다.
 
소비자들이 싸이맥스의 진공로봇 및 관련 장비를 선택했을 때의 혜택은 무엇인지.

‘원가 절감’과 ‘신속한 서비스 제공’, 그리고 ‘다양한 요구조건의 대응능력’ 이렇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보통 반도체산업의 경우 진공로봇 하나만 구입해 사용하는 경우보다 웨이퍼이송장비와 함께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비 운용 시 사후관리비용을 배제할 수 없는데 해외메이커의 경우 수입물류비용이나 환율의 영향으로, 국산품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비용이나 사후 관리 측면에서 큰 부담을 갖게 된다. 더 큰 장점이라면 싸이맥스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요구사양에 대해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해외제품은 이러한 여러 고객의 요구 사양까지는 대응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에 따라 싸이맥스 자체적으로 바로 설계 대응이 가능하고,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은 고객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싸이맥스가 보는 진공로봇의 트렌드는.

 트렌드라기보다 진공로봇개발에서 염두를 두어야 할 것은 바로 ‘원가절감’과 ‘장비의 생산성 향상’이다.
문제는 이 두 가지를 충족시키는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느냐이다.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적 부담은 낮추고, 동시에 생산성을 높이는 제품을 만들어 고객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진정한 기술력이며 트렌드라 하면 바로 이런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싸이맥스의 진공로봇 사업에 있어 앞으로 새롭게 적용할 분야가 있나.

 싸이맥스는 반도체 산업을 주축으로 사업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LED 장비용 로봇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LED 시장의 활성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분야는 아직 자동화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아 툴자동화 업체로서 당연히 LED시장의 자동화에도 작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로봇개발에 착수하였다.

 

해외기업이 선점하고 있던 진공시장에서 먼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국내기업으로서, 싸이맥스가 겪은 그동안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한 국내 진공로봇기업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외메이커의 진공로봇, 관련 장비 사용에 익숙해 있던 고객에게 국내기업이 어필하고 설득함에 있어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검증 사례가 기존의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해외기업들에 비해 적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가지면서까지 모험을 하려는 사용자는 드물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내기업이 필드검증을 받는 것은 어렵다.
국내메이커를 쓰면 가격적 장점을 얻을 수 있어 관심은 많으나, 아직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쓴다는 것이 고객에게는 부담스럽게 다가갈 것이다. 실제 생산라인에서는 어떠한 일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즉, 늘 예기치 못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장비가 고장으로 인해 멈춰 버리면, 이에 따른 손해에 대한 규모는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싸이맥스는 양산라인에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성공사례를 만들 것이다. 이러한 싸이맥스의 노력이 국내기업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타사와는 다른 싸이맥스만의 강점이 있다면.

싸이맥스는 반도체장비 전문기업으로 진공로봇 생산과 동시에 웨이퍼이송장비의 판매하고 있다. 주로 반도체 라인에 필요로 하는 장비업체로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로봇을 비롯한 전체 웨이퍼이송장비가 고객의 요구사항과 공정 모듈에 맞추어 설계가 되어 고객의 전용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므로 각 고객의 교유의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주요 컴포넌트를 국산화하여 공급하고 있으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One Stop Shopping이 가능하며, 서비스 제공에 대한 일원화로 빠른 지원과 대응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 바로 싸이맥스만의 강점이라 생각한다.

 

올해 싸이맥스가 주력할 제품은 무엇인지.

Quadra 시리즈 중 QV600과 NexT(넥스티)이다.
먼저 Quadra(쿼드라)-QV600 6축 진공로봇의 경우 4개의 암이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로봇 티칭이 용이하며 이송 정밀도가 타사 로봇에 비해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웨이퍼 2장을 동시에 처리 할 수 있는 로봇으로 생산능력이 월등하다.
또한 NexT는 5축 진공로봇으로 듀얼 암이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송속도와 생산능력, 신뢰성이 더 높아진 제품이다.
로봇의 암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기술은 해외에서도 개발하지 못한 부분으로, 고객의 관심도가 상당히 높으며 싸이맥스에서는 Quadra(쿼드라)-QV600과 NexT가 웨이퍼이송장비의 능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한다.

 

진공로봇에 있어 앞으로 싸이맥스의 목표는.

싸이맥스에서는 다축 진공로봇을 개발, 연구 중이며 보다 더 신뢰성이 높고 어떠한 고객 요구 사항에도 적용이 가능한 로봇과 시스템 개발에 매진할 것이다. 또한 2011년까지 450mm 웨이퍼 반송로봇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해외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 속도가 느린 상태이나, 해외의 장비 업체에서도 계속적으로 관심과 검토를 하고 있으며 반응이 좋은 상태이다. 경기 회복이 될 경우, 미국, 유럽 및 일본 시장 진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판단이 되며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철저한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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