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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큐빅테크, S/W로 로봇시장을 개척하다 (주)큐빅테크, S/W로 로봇시장을 개척하다 김재호 기자입력 2009-06-24 00:00:00

로봇개발자들을 위한 로봇시뮬레이터에 집중하다

제조용 장비시뮬레이션 및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는 기업인 (주)큐빅테크는 제조용 장비의 하나인 로봇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 활동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로봇개발자와 로봇유저들의 입장에 귀 기울여 로봇시뮬레이터 개발과 로봇교육의 질적인 향상에 힘쓰는 (주)큐빅테크를 만나 로봇교육시장의 분위기 및 ‘로봇시뮬레이터’의 개념과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

 

 취재 곽은영 기자(press4@engnews.co.kr)

 

(주)큐빅테크, S/W 전문기업으로 로봇을 바라보다

 주)큐빅테크는 제조용 장비시뮬레이션 및 솔루션을 직접 개발 공급하는 기업으로 제조용 장비의 하나인 로봇에 대한 시뮬레이션에 대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10년이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동사는 창립초기 CAD/CAM을 시작으로 CAE/IT와 자동화 시장 등 제조산업 분야에 전 방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기술은 서비스’라는 기업정신으로 지금까지 걸어왔다. 김부섭 대표는 “고객이 요구하는 것은 기술이 아닙니다. 쉽고 편리해서 업무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원하기에 기술 이전에 기술서비스가 필요한 것입니다”라며 동사가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의 출발점이 ‘기술은 서비스’라는 정신임을 밝혔다.

 

IRoDi의 업그레이드… 폭넓은 로봇교육을 목표로!
IRoDi는 (주)큐빅테크의 대표적인 솔루션 중의 하나로, 모바일 로봇에 대한 수요와 함께 로봇시뮬레이터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며 개발하게 된 것이다. IRoDi는 2006년 개발·발표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2009년 2월 3.0 버전이 출시되었다.

 이에 (주)큐빅테크 기술지원팀의 한정란 팀장은 “로봇 제어 기능을 MCU와 Embedded OS를 모두 지원하도록 하여 사용자가 로봇 종류에 따라 다양한 제어를 가능하게 하고,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사실감과 수치적 정확도를 높여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라며 IRoDi 3.0의 특징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로봇 소프트웨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현실감을 얼마나 높이는 것인가’라는 주제 아래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사실감과 수치적 정확도를 높인 IRoDi 3.0은 로봇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함으로써 로봇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기능이 강화된 것이다.

 

교육모델의 확립으로 시장 점유율 Up
로봇교육 시장은 단계별로 시장의 특성이 다르고 그 시장을 구성하는 제품의 구성들도 다르다. (주)큐빅테크는 전문계고 이상의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 IRoDi를 출시한 2006년 이후로는 매해 30%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시장 점유율 부분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과거 서비스로봇의 교육모델이 확립되지 않아 모델의 지속적인 개발이나 업그레이드가 어려웠던 것에 반해 현재는 제품의 안정화와 교육모델의 확립으로 시장점유율이 증가되고 있습니다”며 앞으로의 로봇교육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동사가 1999년부터 공급해온 산업용 로봇시뮬레이터(V-Robot)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올해와 내년에도 그와 관련한 개발과 판매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내외 로봇교육환경 차이? “한국, 로봇교육에 더 신경 써야”
 국내시장에서 로봇교육을 활성화하고 있는 곳이 드문 만큼, (주)큐빅테크의 큐빅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이자 IRoDi의 최근 버전을 개발한 Marc Freese 로봇공학박사에 국내외 로봇교육환경의 차이에 대해 물어보았다. “국내와 해외로 나누어 설명하기에 앞서 로봇교육시장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가장 큰 차이점을 말씀드리자면, 유럽은 외부환경 정보에 대한 컨트롤, 즉 센서나 컨트롤 로직에 관심이 더 많고, 일본이나 한국은 로봇 하드웨어와 로봇구동에 관심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교육현장에서도 그러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라며 먼저 기본적인 관심도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실제 로봇교육은 일본,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시행되는 만큼 그 교육의 커리큘럼 또한 국내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 중 로봇강국 중 하나인 일본을 예로 들자면, 수년전부터 전문대 2년 과정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로봇 하나를 완전하게 제작해보는 프로젝트 식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고 전하며 한국에서도 더욱 능동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로봇교육 기자재 시장 확대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
 (주)큐빅테크는 최근 NT리서치의 DR20 로봇을 IRoDi V3에 탑재하여 로봇교육 기자재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그동안의 로봇교육사업의 경험으로 시장 요구를 분석하여 접근한 시장이라 그런지 시장의 반응이 기대이상이었습니다”라며 최근 개발 중인 로봇교육 기자재 및 동향을 전했다. 

 또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에 걸쳐 21세기 프런티어 사업의 일환으로 ‘지능형 캡슐형 내시경’ 개발 사업에서 ‘가상 내시경 소프트웨어’ 개발부분을 위탁받아 수행했던 동사는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에서 추진하는 문화콘텐츠산업 기술지원사업의 하나인 ‘의료융합형 멀티모달 콘텐츠 및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김 대표는 “이 과제는 복강경 수술 기술을 훈련시키는 시뮬레이터 및 훈련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라며 “여기서 본사는 통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고 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로봇개발자들이 선호하는 ‘로봇시뮬레이터’
 “앞으로는 로봇개발자들이 로봇에 어떤 센서를 붙여서 작동시켜야 좋을지, 어떤 모터를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로봇을 제조하기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테스트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그동안은 센서나 로봇설계를 할 때 개발자가 머릿속으로 로봇구동을 상상하거나 실제 로봇 하드웨어가 개발된 뒤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다.

 (주)큐빅테크에서 강조하는 것은 바로 개발자가 로봇 제조 전 시뮬레이션 환경을 통해 로봇구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로봇 제조 전 장애물의 유무, 바닥의 상태 등을 설정하여 가상의 공간에서 테스트해볼 수 있어 시간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장점을 가진다.

 김 대표는 “(주)큐빅테크는 제조용 장비시뮬레이션을 하는 회사로 지금처럼 국내 로봇기업과 협력해서 지역교육기관들의 로봇교육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로봇사업을 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서의 특징을 최대로 살려 로봇시뮬레이터를 중심으로 로봇사업을 해나갈 것입니다. 시장이 형성된다면 로봇 등의 교육용 제품의 해외 공급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며 앞으로 동사의 사업방향을 밝혔다.
과학적인 시뮬레이션를 통한 로봇 설계 및 개발의 보편화가 로봇산업에 더 빠른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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